[세상사는 이야기]

무장강도 40명과 싸운 구르카 병사

그리움 한줌 2018. 12. 10. 08:33






Bishnu Shrestha
40대 1로 강도를 물리친 네팔인 구르카 병사. 
2010년 9월 2일, 하사(corporal) 계급으로 막 퇴역한 전직 인도군출신 구르카 병사 비슈누 쉬레스타(35세)는 열차에 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는 제8구르카 보병대 7대대 소속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기밀해제될 수 없는 몇 군데에서 복무한 경력이 있는 실전으로 단련된 병사였다.
열차가 한밤 중에 정글 지역을 지나갈때 총과 칼, 몽둥이와 장검으로 무장한 40여 명의 떼강도가 들이닥쳐서 승객들을 털기 시작했다. 비슈누는 그들이 지갑과 핸드폰 등의 소지물을 털 때까지는 자신의 지갑을 뺏기면서도 조용히 참아 넘겼다.
사실 일반적인 호신술 강습에서도 흉기를 든 강도가 상대라면 지갑 정도는 순순히 넘겨주는 것을 권장한다. 어떤 상황이건 흉기를 든 상대와의 싸움은 이쪽도 목숨을 잃을 가능성을 각오해야 하는 것이고, 돈 몇 푼은 생명을 걸 만큼 소중한 것은 아니니. 쉬레스타의 판단도 그런 이유에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강도단 두목이 18세 소녀를 부모가 보는 앞에서 강간하려 들고, 소녀가 살려달라고 외치기 시작하자 그는 더이상 참지 않았다.조용히 쿠크리 나이프를 뽑아든 비슈누는 먼저 강도 두목을 덮쳐서 슬리퍼 홀드로 제압해 방패로 삼고, 장검을 든 강도를 쿠크리로 베어 넘겼다.
다른 강도 하나가 소녀를 인질로 삼아 소녀를 칼로 찌르려 하자 그 놈도 단숨에 베어 넘기고 두목의 목을 베어 죽였다. 그리고 20여 분 간 사투를 벌여 세 명을 죽이고 나머지를 열차 통로를 따라 추적하면서 여덟 명 이상에게 중경상을 입혔다. 나머지 강도들은 모두 겁을 먹고 약탈품을 버려둔 채 달아났다. 그 과정에 이 멋진 사나이도 왼팔에 검상을 입었다.

다음 역에 도착하자마자 소식을 들은 경찰과 구급차가 달려와 부상입은 비슈누를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죽었거나 죽어가는 강도들을 수색하여 금목걸이 등 40여 개의 값비싼 장신구, 200여 개의 핸드폰, 40여 개의 노트북, 1만 달러 이상의 약탈한 현금을 찾아냈다. 
비슈누 쉬레스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구르카 여단은 그의 퇴역을 일시적으로 보류하고 불러들여 표창하고 은도금 쿠크리, 5만 루피의 포상을 선사했다. 인도 정부도 그가 잡은 강도에게 걸려 있던 현상금을 수여하고 그가 평생 동안 비행기표와 열차표를 할인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그 덕분에 목숨을 구한 소녀의 부모가 그에게 감사의 뜻으로 6천 5백 달러를 주려 했으나 그는 거절하고 조용히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는 리포터에게 "적과 싸운 것은 군인으로서의 의무였고, 열차 강도와 싸운 것은 인간으로서의 의무였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라크 + 아프카니스탄 및 기타 전장 참전 용사. 35세로 체력과 기술의 최고 크로스 전성기. 구르카 한 자루로 총+칼로 무장한 40명이랑 싸워 4~5명 살해, 8명 중상 본인도 팔에 경상.
 
고산 지대의 특성상 엄청난 폐활량 근지구력등으로 세계에서 이름난 용병입니다 . 이 친구들은 네팔의 3대 주수입원 입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죽기 살기로 싸웁니다. 감사하게도 우리나라에 참전 한 나라입니다. 지평리 전투에서 500여명의 구르카 전사들이 중공군 1개 사단(12,000~20,000명)을 거의 전멸시키는 혁혁한 성과를 올립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많은 일화가 있습니다. 밑에 짤은 유명한 쿠크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