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BR,ROE의 해석
PER는 기업의 수익성 대비 주가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이고,
PBR은 기업의 자산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ROE(ROA)는 위의 두가지 특성이 모두 반영된 지표로
기업의 펀더멘탈을 판단하는데 상당히 중요하게 쓰입니다.
* ROA ‘Return on Assets' 총자산 이익률
-> 부채와 자기자본을 모두 합산 총 자산 대비 몇% 이익을 내는가.
* ROE ‘Return on Equity' 자기자본 이익률
-> 부채를 제외한 자기자본 대비 몇% 이익을 내는가.
=> ROA와 ROE 모두 약점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부채를 제외한 지표값인 ROE를 주로 보는게 좋습니다.
비슷한 재무지표 중 ROIC(투하자본 이익률) 지표도 있으나
초보자분들은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ROE 지표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여기서부터 ROA는 생략하고 ROE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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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A란 기업이 자기자본 1000억으로 1년간 100억의 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10%입니다.
B란 기업이 자기자본 1000억으로 1년간 200억의 순이익을 냈다면 ROE는 20%입니다.
당연히 ROE는 높을수록 좋은 것이고, ROE가 높은 만큼 주주들이 투자한 금액으로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입니다.
기업 B가 ROE만 놓고 보면 투자가치가 높습니다.
- 일반적으로 ROE가 10~15% 이상이 되어야 이상적인 기업이고
ROE 10% 미만의 기업은 자본대비 수익성이 떨어진다 봐야 합니다.
- 적자기업은 ROE가 마이너스입니다.
- ROE라는 지표는 이익이 변하는 만큼 매년 변화하니 반짝 1년만 ROE가 높거나
들쑥날쑥한 기업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이 아닌 것으로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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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ROE의 기본 개념은 이해 되셨겠죠.
다음은 ROE와 PBR을 상호 보완하는 제 개인적인 노하우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주식관련 책이나 교제에 나오는 정석적인 내용이 아닌 저만의 노하우입니다.
3강에서 배운 PBR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된 것이지요.
특히 PBR 1.0 미만이라 하면 주가가 자산가치(자기자본)에도 못미치는 저평가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배운 ROE는 자기자본 대비 수익성을 나타냅니다.
- 저는 통상 ROE 10% 면 PBR 1.0 정도를 기준으로 보고 주가 수준을 판단합니다.
무슨 말이냐 예를들어
A라는 기업은 PBR이 1.5 수준이면서 ROE가 10%입니다.
B라는 기업은 PBR이 1.5 수준이면서 ROE가 20%입니다.
그럼 A라는 기업은 ROE 대비 PBR이 높다 봅니다.
다시말해 자본대비 수익성은 떨어지면서 자본대비 주가 수준은 높게 평가된 것입니다.
반대로 B라는 기업은 PBR이 낮다고 봅니다.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
자본대비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자본대비 주가 수준(PBR)도 더 높게 평가 받을 수 있고
그것은 주가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상장 기업들 중 흑자를 보고 있더라도 ROE가 5% 내외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본대비 수익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이죠.
이런 주식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PBR도 1.0 이하로 낮게 평가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PBR이 낮게 평가되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된 주식이 아니고
ROE가 적당한 수준을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ROE가 20% 이상 30% 이상을 육박하는 수익성이 상당히 뛰어난 주식은
PBR이 2.0 내지 3.0 이상으로 형성되어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PBR이 1.0 이상이더라도 ROE가 매우 높다면 저평가 주식이 되는 겁니다.
예를들어 자기자본이 100억짜리 기업인데 1년에 30억 이익을 내는(ROE 30%) 기업은
시가총액 300억 (PBR 3.0배) 정도까지 상승여력을 봐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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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PER는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이다.
PBR도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는 것이다.
위의 두가지 지표가 낮다 하여도 자본대비 수익성(ROE)이 높아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