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우연히 본 인기 많은 남학생의 이야기 입니다.
너무나 감동 적이어서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합니다.
카일에 관한 이야기...
고등학교에 입학한지 얼마 안될 무렵이었다.
우리 반 애가 품 속 한가득 책을 안고 집으로 가고있었다.
그의 이름은 카일이었다.
나는 주말에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풋볼을 하며 놀 생각이었기 때문에
금요일에 저렇게 책을 많이 들고 가는 년석을 보며 완전 범생이가
따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그때, 애들 여러 명이 달려와 카일의 책들을 뺏어 던지고
그를 바닥으로 넘어뜨렸다.
그의 안경이 풀밭으로 3m 쯤 날아갔다.
나는 슬픔에 가득찬 눈으로 고개를 든 카일이 안쓰럽게 느껴져 곧장 그에게로
달려나갔다.
그리고 안경을 찾아주려고 풀밭을 기어다녔다.
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나는 그에게 안경을 건네주면서, 저런 한심한 자식들은 정신 차려야 된다고 말했다.
"고마워" 활짝 웃으면서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심으로 고마워하는게 느껴졌다.
카일의 책들을 함께 들고가면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는 사실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있었다.
그 전에는 그가 사립학교를 다녀서 만날 기회가 없었던 것이었다.
나는 그가 마음에 들었고, 토요일에 내 친구들과 같이 풋볼을 하자고 했다.
그는 그러겠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는 주말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카일은 알면 알수록 좋은 아이였고, 내 친구들 역시 그를 좋아하게 됐다.
그리고 월요일 날 아침, 등교길에 또 다시 엄청난 양이 책들을 들고 가는
카일을 발견하고 그를 불러 세웠다.
"얌마 너 그책들로 근육도 키우겠다 ㅋㅋ"
아무말 없이 미소만 짓는 카일을 도와 책을 나눠 들었다.
그 이후로 4년,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다.
카일은 조지타운 대학교(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필리핀 아로요 전 대통령 등
각국의 정상들을 많이 배출)로 가기로 하였고, 나는 듀크대학(미국 남부를
대표하는 명문대 중 한)에 가게 되었다.
그는 의사가 되고 싶어 했고, 나는 풋볼 특기생으로 입학할 예정이었다.
또한 카일은 우리 학년 졸업생 대표로 뽑혀 연설을 하게 되었다.
졸업식 날에 본 카일은 듬직했고 안경쓴 모습이 제법 멋졌다.
그는 학교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조숙한 타입의 학생이었는데, 여학생들한테
인기도 많았고 나보다 여자친구도 더 많이 사겼다.
나는 연설 때문에 긴장한 카일의 등짝을 장난스럽게 치며
"얌마 넌 잘 할수 있을거야!"라고 응원해 주었다.
그러자 그가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날처럼 진심어린 미소를 짓고는 연설을 시작했다.
"졸업식은 그 동안 힘든 시간을 버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게 고마워하는
시간입니다..
부모님, 선생님, 형제나 자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들에게 말입니다.
누군가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와 처음 만났던 그 날에 대해서 믿기 힘든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사실 카일은 그 날 주말에 자살을 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카일으 엄마가 사물함을 비울 필요가 없도록 자신의 모든 책들을
챙겨갔던 것이다.
그가 나를 바라보면 옅은 미소를 지었다.
"저는 다행이도 살아있습니다. 친구가 저를 구해 주었습니다.."
잘 생기고 인기 많은 남학생이 들려주는 힘들었던 순간의 이야기에
모든 사람들이 말을 잇지 못했다.
카일의 부모님이 내쪽으로 고개를 돌려 고맙다는 듯 미소를 지어주셨다.
나는 카일으리 연설을 듣기 전까지 그 날에 이런 깊은 사연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당신의 행동이 가져 올 수 있는 힘을 절대로 간과하지 말아야한다.
사소로운 표현 하나만으로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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