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인 답변]

저는 주식하는 고1입니다 주식 책도

그리움 한줌 2018. 9. 29. 17:24




Q.저는 주식하는 고1입니다 주식 책도 읽어보고 차트도 1년동안 틈틈히 봐서 이제 어느정도 차트도 눈에 보이고 감도 잡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는게 있는데 정리를 해보자면

1.물량의 개념이 무엇인가요?? 

2. 장 중에 주식을 1개에서 5~6개씩 한 자리 숫자 갯수만큼 매매 주문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왜 그런건가요? 원래 주식은 몇십만원부터 몇천만원정도씩 주문 넣는게 대부분 아닌가요? 혹시 1개씩이라도 체결시키면 주가를 변동시킬 수 있어서 그런가요?

3.적삼병이란게 있던데 적삼병에 도지(책에서는 도지라 하던데 맞나요?)가 하나 박혀있긴 한데 이래도 적삼병으로 봐도 무관한가요? 사진 첨부 했어요(가장 최근 봉)

4.적삼병이든 뭐든 제가 판단하기엔 사진에도 보시다시피 5일선을 주가가 돌파(?)했고 저점인데다가 5일선도 올라갈 것처럼 보이는데 LG전자 어느정도까지 올라갈까요?




아직 고등학생이신데도 불구하고 자본주의의 위대한 발명품이라 일컽는 주식과 주식시장에

대해 관심과 의문을 가지고 질문하시는 것으로 유추해 볼때 또래들 보다 지적 수준이 높으신 분 

같네요.

향후 부지런히 노력하셔서 성인이 되신후 워렌버핏이나 벤자민 그레이엄 같은 위대한 투자가로 

성장하시기 바랍니다.


1.물량의 개념이 무엇인가요?? 

물량이란 말 그대로 물건의 양을 의미합니다.

주식에서 물량의 개념은 곧 거래량의 개념과 일맥상통합니다.

주식시장에는 수많은 종목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종목이 있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소외되는 종목도 있습다. 

바로 이 '인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거래량'인데요.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는 의미가 되며, 반대로 거래량이 적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는 방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주식관련 서적이나 전문가들도 일평균 거래량이 어느 정도 꾸준히 발생하는 종목에 투자하라는 언급을 자주 합니다. 

거래량이 너무 적으면 돈이 있어도 주식을 사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주식을 팔고 싶어도 사려는 사람이 없어 돈이 묶이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당 기업이 미래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리라는 확신이 없다면 거래량이 극히 적은 종목에는 굳이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시장에 좋은 종목이 넘쳐나는데 구태여 리스크를 일부러 짊어질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2. 장 중에 주식을 1개에서 5~6개씩 한 자리 숫자 갯수만큼 매매 주문 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왜 그런건가요? 원래 주식은 몇십만원부터 몇천만원정도씩 주문 넣는게 대부분 아닌가요? 혹시 1개씩이라도 체결시키면 주가를 변동시킬 수 있어서 그런가요?

지금 질문하신 방법은 동 주식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매매인데요.............

방향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그러한 매매 보다는 그러한 매매가 나오는 가운데 대량매도의 매물을 걷어 가는 모습이 나와주어야 

합니다
 
단순하게 1주씩 매매가 되는 것은 큰 의미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혹 작전으로 가기위한 전단계 정도 될 수도 있기는 합니만 대부분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봉으로는 잘 티가 안나는데 60분이나 10분봉으로 보면 주가가 요동치면서 바로 올라갈 것같은 

움직임이 보여집니다. 

소위까딱까딱댄다... 라고도 이야기 하고요..

하지만 말씀드린 바와 같이 큰 의미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수수료와 세금을 계속 낭비하는 꼴만 되고 끝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급등하는 종목중에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다가 급등하는 경우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단타매매를 주로 하신다면 혹은 데이트레이더 성향의 매매를 하신다면 그런 종목들을 눈여겨 

보실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적삼병이란게 있던데 적삼병에 도지(책에서는 도지라 하던데 맞나요?)가 하나 박혀있긴 한데 이래도 적삼병으로 봐도 무관한가요? 사진 첨부 했어요(가장 최근 봉)


적삼병은 말 그대로 전일 종가가 시초가 보다 높게 끝난날이 3번이상 연속된 것을 의미하며 주가의 미래나 방향성을 점치지는 못합니다.

절대 차트는 미래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단지 과거의 궤적일뿐입니다.

그래서 차트로 흥한자 차트로 망한다는 격언이 있는 것입니다.

차트에 관심이 있으신가 봅니다.....

차트.....

글쎄요....

다른 분들이 좋은 답변 많이 주시리라 유추하며 저는 직접적인 답변은 아니지만

차트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에서 몇 말씀 올리고 갈테니 그냥 시간 되시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주식의 답은 차트에 있다고 믿고 무던히도 밤을 세워가며 차트를

연구하고 공부한 적이 있었는데요.....

답변에 앞서 과연 주식이 차트를  공부한다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만일 그렇다면 판,검사나 대학 교수들은 모두 주식으로 세계의 대부호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런 사람은 현재까지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인류 최고의 과학자로 거론되는 천재 과학자 뉴턴(Isaac Newton) 조차도 1700년대 영국

에서 시작된 사우스시(South Sea Company) 투기의 광풍에 휘말려 전 재산의 대부분을 

날리고 이런 명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나는 우주의 정확한 무게를 측정할 수는 있어도 투기에 미친 사람들의 마음은 짐작조

 차 할 수  없다”


이렇듯 역사상 최고로 거론되는 대천재는 물론이고 대다수의 일반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서 모

두 실패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고시 3관왕을 패스하고 시험으로 대통령을 뽑는다면 아마 1등으로 당선 될 모 변호사도

주식책까지 썼지만 결국 주식은 알 수 없다고 마무리 했습니다.

주식의 주가는 매우 많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결정되고 변동이 됩니다.

그래서 주식투자가 어려운 것이지요.

주식은 어떤 특정한 요인에 의해 움직이거나 표준되지 않습니다.

수많은 이해할 수 없는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표출 되는 것이 주가이며 

주가는 비정형화된 시장 참여자들의 각가지 판단에 의거하여 매우 불규칙적인 

방향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를 예측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다는 증명이 있어 왔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천재들도 주식 투자로 실패하는 이유입니다.

주식은 차트나 공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올바른 투자 가치관과 무거운 엉덩이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차트는 지나간 과거의 행적을 단순한 선을 나타낸 과거지표일 뿐입니다.

단순한 차트를 가지고 '과거'를 설명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다르지요.

만일 챠트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람이 있으면 단언컨데 사기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아무 차트나 반을 가리고 나머지 반의 향방을 맞추라고 하면 그 누구도 정확히 맞추지 못합니다.

이 부분은 실제 실험으로도 증명 되었습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는 워렌버핏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되어 있겠지요.

워런버핏도 챠트로는 주식의 미래를 알 수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명백한 사실에도 챠트로 미래를 맞추고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둘 중에 하나 입니다.

사깃꾼이거나 아직 주식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이 둘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주식의 대가들도 차트에 대한 긍정적이지 못한 결론을 낸 경우가 많았습니다.

워런버핏은 투자 초보 시절, 챠트 분석을 통해 주식 투자를 하였으나 수익을 전혀 낼수가 없어서 

벤쟈민 그레이엄을 만나게 배우며 챠트를 뒤집어 놓고 보아도 똑 같은 답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기술적 분석이 허구임을 깨달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뱅가드의 창업자인 존 보글은 " 과거 자료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백미러만 보고 오토바이를 

몰고 가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앙드레 코스탈리니는 " 챠트에 현혹되는 것은 돈을 죽이는 행위이며 경험 상 챠트 분석가들은 

모두 망했다"고 했고, "이는 컴퓨터로 롤렛 게임하는 도박꾼과 다르지 않다." 고 했으며 

또한 "이들의 가장 불행한 일은 투자 초기에 수익이 났을 경우다."고 했습니다.

 
서양보다는 특히 동양권 투자자들이 챠트 분석에 더 많은 시간을 투여 한다고 하는 통계가 있는데, 

이는 언어로 인한 문화적 영향이 커 보입니다. 

즉 표의문자와 표음문자로 대칭되는 동양과 서양은 챠트에 흡사한 표의문자에 익숙한 문화권이 

이를 더 쉽게 받아 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표의 문자는 글자의 형상에 따라 뜻을 의미하는 바가 있어 이에 익숙한 동양권 투자자들은 서양에 

비해 챠트에 훨씬 익숙하다고 합니다. 

기업은 항상 천변만화하는데 과거의 일정한 흐름이 반복된다고 하는 가설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받아 

들여야 할까요?

특히 기술적 분석은 단기투자를 하기에 익숙해져 거래 수수료만 낭비하게 되고 증권사의 수입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증권사들은 주기적으로 단기성 투자 대회를 열어 투자자들에게 잦은 거래를 유도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도 20여년 가까이 주식 투자를 진행해 온 투자자입니다.


질문의 유형상 자신의 카페나 사이트로 유입하려고 하는 분들의 많은 답변이 달리리라 판단됩니다.

여러 답변들이 어지러이 달릴텐데요,

공부에 왕도가 없듯이 주식 또한 왕도가 없습니다.

주식투자의 핵심은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는 훈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하여 동 기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을때 매도하는

것이 주식투자의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가장 합리적인 주식 투자는 이렇게 올바른 가치 투자 방법으로 꾸준히 인내하며 투자를 

견지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답니다.


아울러 주식투자나 재테크에 관해서는 누구에게 질문하여 답을 얻은 것 보다는 자신이 직접 경험해
 
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훗날 성공적인 투자자로 성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질문에 앞서 본인 스스로가 한번 잘 판단해 보시구요.

현명한신 질문자님께서 올바른 선별로 가장 최적의 답변을 조합해 내시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