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고 2일차 후기(펌)

그리움 한줌 2021. 3. 12. 18:25

2일전 오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맞았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하도 매스컴에서 발열이 심하네 근육통때문에 고생하네해서 

미리 타이레놀도 준비해놓고 접종했습니다.

요즘 맞은 분들이 워낙 많으셔서 그냥 많은 후기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듯...

 

- 접종 당일 - 

 

오전 11시 접종

접종 당일은 정말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주사맞은 왼쪽 어깨부위에도 아예 통증이 없었음

아무런 증상이 없었기에 약도 안먹고 그냥 잤습니다. 꿀잠 잤어요.

 

- 접종 1일차 -

 

오전 9시에 체온을 재니 36.5도가 나오네요. 

미열도 없었고 근육통도 없었고 주사맞은 부위만 누르면 살짝 통증이 있는 정도

그래서 저는 아무 증상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오후 5시에 체온 쟀을 때 37도 나왔습니다.

이 날도 약없이 꿀잠 잤습니다.

 

- 접종 2일차 -

 

이쯤 되면 1차접종은 무사히 넘겼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 9시에 체온을 쟀을 때 35.9도가 나왔네요.

밖에 있다가 들어와서인가 좀 낮게 나오긴 했지만 정상범위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점심먹고 오후1시쯤 약간의 미열이 시작되고 접종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오른 어깨, 척추기립근쪽)에 근육통 약간 발생.

체온을 쟀더니 37.1도가 나왔어요. 37.5도까지는 정상범위내라 별생각 없이 넘어갔습니다.

 

오후4시쯤 되니까 슬슬 몸이 추워지고 발열이 있다는게 몸으로 느껴짐. 근육통 느끼던 부위가 통증이 심해짐

이때 체온 재니까 38도가 넘었어요.

 

불안해서 5시쯤 퇴근을 하는데 정말 죽을 것 같더라구요. 

중간에 내려서 대리운전 부를까도 심각하게 고려할정도로요. 특히 허리쪽 근육통이 굉장했습니다. 아예 서질 못할 정도로..

겨우겨우 집에와서 체온을 재니 39.3도가 나오네요... 이때 근육통이 너무 심한데 너무 졸린상태까지 와서

타이레놀 3알 먹고 뻗었습니다.

 

현재 오후11시 좀 넘은 상태인데 다행히 열은 37도로 내렸구요. 근육통도 많이 줄었습니다.

확실히 타이레놀 먹으니까 극적으로 호전이 됩니다.

 

다른 분들 후기도 많이 봤는데 공통적으로 보면 어쨌든 발열이나 근육통은 오는 것 같습니다. 저도 늦게나마 왔구요..

 

저희 직원들이 이번에 60명정도 접종을 했는데 80%정도가 발열,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 이상증상이

하나라도 발생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타이레놀 먹고 증상완화가 되었네요. 걱정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