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지나친 걱정은 나를 파괴한다

그리움 한줌 2021. 6. 9. 18:44

'거짓말은 눈덩이와 같다. 굴리면 굴릴수록 더 커질 뿐이다'라는 말처럼 걱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걱정도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더 커질 뿐입니다.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산봉우리에 거대 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나무는 400여 년 간 열네 번이나 벼락 을 맞아도 쓰러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를 이겨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그 나무가 쓰러진 까닭은 바로 딱정벌레 떼가 나무 속 을 파먹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모진폭풍과 벼락을 견뎌온 그 거목이 손가락 으로 문지르면 죽일 수 있는 작은 벌레들에게 쓰러지고 만 것입니다.

 

 

우리도 이 거목처럼 인생의 폭풍우, 눈사태와 벼락은 이겨내면서도 '근심' 이라는 벌레에게 우리의 심장을 갉아 먹히지 않는가요?"

 

그만큼 걱정과 근심은 나를 파괴합니다.

 

 

일본 왕실의 서자로 태어나 우리나라 '원효 스님' 만큼 유명한 스님이 된 '이큐 스님'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내일을 불안해 하는 제자들에게 편지 한 통을 내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곤란한 일이 있을 때 이것을열어봐라. 조금 어렵다고 열어 봐서는 안 된다. 정말 힘들고 힘들 때, 그 때 열어봐라"

 

 

세월이 흐른 뒤 사찰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승려들은 마침내 '이큐 스님'의편지를 열어볼 때가 왔다고 결정하고 편지를 열어 보았습니다.

 

거기엔 이렇게 단 한 마디가 적혀 있었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어떻게든 된다."

 

이큐스님은 평소 "근심하지 마라. 받아야 할 일은 받아야 하고, 치러야 할 일은 치러야 한다. 그치지 않는 비는 없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이렇게 한 마디로 집약해 놓은 것입니다.

 

어쩌면 오늘 걱정하는 일조차도 별로 걱정할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걱정은 거리의 돌멩이 하나도 옮길 수 없습니다.

 

교평리 산26-6에서 희망을 품고 살아 보고싶은 9세대의 여러분은 3년 넘도록 심장을 움켜쥐고 고통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준 어떤 사람은 마음 편히 발 뻗고 잠을 잤고, 그 가족들은 영국의 최고급 재규어 자동차를 몰고 다닌다고 합니다. 또, 지금 이 순간에도 그는 용문과 이포의 뚝을 쌓아놓고 또 다른 우리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공평하지는 않지만, 이큐스님의 편지를 펼쳐보면 또 이렇게 적혀 있을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라, 어떻게든 된다."

 

차라리, 근심 걱정일랑 버리고 건강한 심장을 지키는 것이 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근심걱정일랑 버리시고 멋진 승리의 기반이되는 좋은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