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인 답변]

주식책 보다가 재료주 테마주가 나오는데 뭔뜻이죠?

그리움 한줌 2019. 5. 8. 16:04







안녕하세요.

주식 거래에서 증자, 무상 교부 따위와 같이 주가를 올리는 기대 재료가 있는 주식이라고 말합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어느 시점에 신문, 속보, 루머 등에 의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알려진 재료의 가치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게 된 주식입니다. 재료주는 인기의 속성상 단기간에 상승과 하락의 모습을 시차를 두고 보여줍니다.

재료주 테마주 투자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래 내용 읽어 보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 << 차라리 재료를 몰랐다면 >> ------- ..... 행복투자(이건희)

▶일반인은 기업의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알기 힘듭니다.

가까이 아는 사람이 어떤 정보를 알았을 때 전해듣는 것이 거의 유일한 수단입니다.

더구나 몇 사람 거쳐서 그 정보가 전달되었을 때에는

정보의 가치와 영향력이 크게 약화되어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막상 기업 안에서는 별스럽지 않은 재료로 여기는 것을

외부의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대단한 재료로 포장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와는 반대로 기업 안에서는 정말로 좋은 재료라고 여기는 것을

시장에서는 시큰둥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직접 경험했던 사례 들을 얘기하겠습니다.

오래전 80년대에 제가 너무나 잘 알면서 친한 사람이 국가관련 연구소에 근무하는데

어떤 기업체와의 프로젝트에서 실용화하기 위한 어떤 제품의 개발에서 핵심적인 일을 하였습니다.

연구소에서 실제로 상업화에 성공하는 단계에 도달하는 경우는 드문데, 그 연구는

상업화에 성공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고 미국, 일본 등 전세계에 특허도 내게 되었습니다.

▶그 일은 저도 내용 자체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이었고

연구성과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도 의미를 가지는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커다란 시장을 겨냥하는 제품의 개발이었는데, 문제점이 해결 안되는 것이 있어서

상업화에 성공한 것은 작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기업은 그 재료로 인하여

그 해에 가장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중 하나가 되어있었습니다.

상업화한 제품이 회사의 매출액이 늘어나는데 기여는 되지만

기업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크게 바꾸어 놓을만한 것은 결코 아님을 저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 재료로 인하여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그렇게까지 크게 올라갔다는 것에 저는 신기해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들이 주식시장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신기해하지 않습니다.

▶▶한번은, 어떤 유명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그 회사에서 자기가 관여하는 일에서 아주 좋은 일이 생겨났는데,

아직 언론에 발표는 되지 않았다고 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주가도 크게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라 하였습니다.

▶저는 그 주식을 사지는 않고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언론에 보도가 나왔지만 잠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듯 하다가 이내 잠잠해졌습니다.

저는 친구에게 “너는 대단치도 않은 것을 가지고 왜 뻥을 쳤니?”라고 말하려다가 말았습니다.

그 친구는 본질적으로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제게 말했을 터이지

저를 그 주식 사게끔 부추기기 위해서 일부러 과장하지는 않았으리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주식시장에서 재료란 것은 그 재료의 실제 크기와는 다소 동떨어지는 방향으로

주가에 영향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료의 실질적인 크기보다는 그 재료를 투자자들이 어떻게 이용하려 하는지에 의해서

주가가 더 영향을 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식시장의 속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재료의 본질적 내용에만 너무 충실하면서 투자하다가 분통을 터뜨리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로 좋은 재료에는 이만큼 올랐으면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하고 팔았는데

팔고 난 뒤 어마어마하게 오르는 것을 보면서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외치게 됩니다.

정말로 근본적으로 좋은 재료라고 판단하여 그 주식을 사서 보유하고 있는데

주가가 꿈쩍하지도 않으면 그 또한 분통터지는 일이 됩니다.

본질적으로 안좋은 악재가 나온 것을 보고서 떨어지는 주가를 향하여

손실 보면서 투매성 손절매를 하였는데

자신이 투매한 뒤로는 주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있다가

슬금슬금 다시 회복되는 경우를 만나면 분통이 터지는 것뿐만 아니라

시장은 엉터리라고 생각들게 되기도 합니다.

▶▶한번은 예전에 제가, 성장성 있다고 판단드는 어떤 종목을 보유하고 있을 때에

증권회사의 직원이 나름대로는 친절을 베푼다고,

점심시간이 약간 지난 시간에, 일하고 있는 제게 전화까지 걸어서

지금 그 회사에 이런 일이 터졌다고 알려주면서, 당장 파는게 낫지 않겠느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얘기를 막상 들으니 사람 심리상 그냥 가만히 있겠다고 말이 나오지도 않고

그럼 알아서 팔라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제 주식이 팔리고 난 뒤에도 더 하락하여서 장이 마감하였음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래서 팔기를 잘했나 보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뒤로 주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엄청나게 크게 올라갔습니다.

팔았다가 곧바로 되사게 되지도 않고, 닭 쫓던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었습니다.

(증권사 그 직원이 원망스러웠지만 쉽게 부화뇌동한 제 잘못이니 가만히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악재를 모르고서 그냥 보유하고 있었던 사람이 훨씬 나은 결과였습니다.

호재이건, 악재이건 이런 식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면

차라리 재료를 모르면서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회사의 재료와 시장의 주가움직임 사이 관계를 높은 확률로 내다 보려면

상당히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감각이 길러져 있어야합니다.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재료에 대해서 섯불리 속단하는 것은

예상했던 것과 반대의 결과를 얼마든지 가져올 수도 있는 일입니다.

재료를 바라보면서 투자하였다가 기대와는 전혀 다른 투자 결과가 나타나면

'차라리 재료를 몰랐더라면' 이와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정 재료에 해당하는 종목들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면 개별주라 부르고

여러 종목들이 집단적으로 움직이면 테마주라고 부릅니다.

줄기세포주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줄기세포는 상업화로 높은 주가를 정당화 할 만큼의 상당한 돈까지 벌 수 있을지는 요원한 상태이며

연구가 갈길이 아직도 먼 초기 단계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줄기세포 재료로 움직이는 종목들 중에는 줄기세포와의 연관성이 매우 적은 종목들이 많습니다.

또한 적자가 누적되면서 기업 상태가 악화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약 원료품을 생산하는 회사인데 줄기세포 재료나 조류독감 재료가 붙으면서

주가는 엄청나게 오르기도 합니다.

▶재료주에 대한 투자를 요령있게 잘하면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 매력적입니다.

어차피 일반 투자자로서는 특정 재료에 대해서 전문성을 가지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는 없는 것이며

주가가 오르면서 추세가 형성되면 그때 가서 그 재료가 대단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뒤늦게 동참을 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후행적으로 투자에 동참함에 따라서 위험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추세를 확인하고 투자한 다음에도 시세의 연속성이 얼마나 이어지는가는 그때 그때 다르게 나타나므로

그저 시세만 바라 보면서 얼마나 이 시세가 오래갈지도 판단하기 어렵기 마련입니다.

▶반면에, 앞의 언급에서 제가 직접 잘 알면서 경험했던 사례처럼

재료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잘 알더라도

그 재료가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게 되는지를 잘 파악하지 못하면

투자의 수익과는 무관해집니다.

▶▶예전 90년대에 대영포장이라는 회사가 무공해포장지를 개발하였다고 하면서

시장에서 주가가 단기간도 아니고 조정을 거치면서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올랐습니다.

그 기업을 방문했던 사람의 얘기에 의하면, 막상 그 제품을 너무나 잘 아는 회사 안의 내부자는

그 제품을 재료로 하면서 주가가 그렇게 많이 오르는 것에 의아해 했다고 합니다.

저점대비한 주가의 상승폭이 그 당시 주식시장의 상황에서는 경악할 정도로 대단했었지만

그 뒤로 그 회사가 무공해포장지로 인하여 떼 돈을 벌었다는 소식은 보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90년대에, 선도전기라는 회사는 매연저감 장치를 개발하였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그 장치를 달 수 있는 차량이 얼마나 되고, 그로 인하여 얻어질 수 있는 미래수익이 얼마인지

요즘같은 사이버 애널도 아닌 정식 기관에서 분석한 자료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금융쪽이 아니라, 실제 그쪽 분야의 전문가가

그 기술과 그 장치에 대해서 별로 대단치 않은 보수적인 평가를 내린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는 기술과 장치에 대한 본질적 평가에 귀기울이는 사람은 없이

금융관련 기관에서 분석한 환상적인 미래에 대해서만 반응하면서 주가는 장기간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기관에서 세력으로 작용하면서 그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소문이 나중에 나돌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나중에 선도전기 회사에서 매연저감 장치로 인하여 당시 분석보고서에서 적어 놓은 것 만큼의

떼 돈을 벌었다는 보도는 그 뒤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행복투자(이건희)]

▶90년대에 또다른 회사로서 동신제약에서는 당뇨병 환자가 자주 맞아야하는 주사 대신에

파스처럼 피부에 붙이면 약이 몸으로 스며들어서 약효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국적으로나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가 얼마나 많이 있고, 어마어마한 수요층으로 인한

미래의 기업 성장가치가 엄청날 것이라는 재료가 시장에 등장하여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 제품이 어떤 문제점으로 인하여 효율성 있는 제품으로 상용화되기 힘든지

그 이유를 저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대영포장의 제품, 선도전기의 장치, 동신제약의 신약을 올바르게 제대로 잘 이해하는 사람은

투자를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재료에 반응하는 시장을 재빨리 따라간 사람이 돈을 벌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재료주에 너무 늦게 들어간 사람은 큰 손실 입었습니다.

▶▶자신이 예상했던 것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에 기초한 예상이더라도

주식시장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항상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곳에서는 초과수익을 내기 힘든 것이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그 어떤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것에서는

때로는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방향으로의 주가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재료에 의하여 주가가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에는 더 그러합니다.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생각하면서 투자하는 경우와 재료를 바라보면서 투자하는 경우에는

투자 요령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야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 재료라고 하는 것은, 기업의 실제 수익성과 성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재료가 아닌

아주 먼 미래에 기대되고 불확실성이 큰 재료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줄기세포주 재료처럼, 제약, 바이오, 생명의 분야에서는

정말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의 실용성 및 상업성이 검증되고 제품화 되어

큰 수익을 내주기까지는 10년 이상의 엄청난 세월이 소요되기도 하므로

막연히 미래를 내다보는 재료로서 시장에서 활용하기에는 좋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서 어떤 재료가 있을 때 세력들이 장기간 이끌어 가기에도 적합합니다.

이런 분야에서 요즘만이 아니라 과거에도 막연한 재료를 가지고 주가가 크게 오르고 내리는 일이

국내에서나 외국에서나 종종 있어 왔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일본의 전설적인 투자가인 고레가와긴조도 증권투자로 대단한 성공을 많이 거두었지만

어떤 제약회사에서 항암제 개발의 재료를 보면서 투자하였다가 큰 손실을 본 적도 있습니다.

▶재료주에 대한 투자는 좋다 나쁘다, 해야한다 말아야한다, 라고 일반화 시켜서 말할 수는 없고

각자의 입장에서 그러한 투자를 요령있게 할 수 있는지

각자의 성향에 맞을 수 있는지 등에 따라서 달라져야 합니다.

또한 재료주에 잘 투자하는 사람이라도 모든 재료주에서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특정 재료에 대하여 시장이 반응하는 것에 더 오감이 발달해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어떤 재료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해서

비슷한 유형의 투자에서 늘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과신해서는 안됩니다.

자신에게 잘 맞으면서 자신이 요령있게 투자할 수 있는 재료주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투자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므로, 재료에 편승하면서 수익을 잘 올릴 수 있을 때에는 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매매 타이밍을 잘 못 잡아서 손실을 낼 수도 있으므로 외면해야할 것입니다.

▶재료를 보면서 투자하는 경우에는, [행복투자(이건희)]

- 재료가 시장에 알려진지 얼마나 되었으며,

- 재료에 대한 주가 반응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 재료가 처음 나온 것인지 반복되는 것인지,

- 반복이라면, 처음 나오면서 시장에서 반응이 나타나고 잠잠해진 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 그 재료에 해당하는 다른 종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그들은 주가 움직임이 어떠한지

- 그 재료에 의한 종목을 큰 손들이 매집할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지 아닌지

- 재료주가 아닌 일반 대형주와 일반 중소형주들의 움직임은 어떠한 상태인지

- 그 재료와 연관성 있는 유사한 재료들이 시장에 존재하는지

- 그 재료가 시대의 흐름이나 현재 주변 상황과 잘 부합되는지 여부,

- 그 재료에 의한 종목들의 차트상 기술적 분석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거래량 변화는 어떠한지

단순 재료주에 대한 투자로 수익 올리는데 있어서는, 이런 것들이 때로는

그 재료의 펀더멘탈한 가치와 재료가 그 기업에 미치는 실제 영향보다 더 중요하기도 합니다.

▶금속, 비금속, 유기물 만드는 소재회사만 새로운 재료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증권시장에서도 끊임없이 새로운 재료를 만들어냅니다.

이해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고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http://blog.naver.com/PostList.nhn?blogId=ruffian71&from=postList&categoryNo=77 주식 토막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