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안구건조증 예방, 1시간에 5분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라 [톡톡! 30초 건강학]

그리움 한줌 2018. 11. 21. 18:59



 

안구건조증 진단을 위한 눈물 분비량 테스트.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지면서 모래알이 낀 것 같은 이물감, 충혈, 가려움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악화되면 각막에 상처를 입거나 염증이 생겨 각막염, 결막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건조한 실내 환경, 스트레스, 미세먼지, 흡연, 스마트기기 등 다양하며 이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하기도 한다,

눈깜박임 횟수가 줄어들면 눈이 건조해진다. 보통 눈은 1분에 15회 정도 깜박이면서 눈물과 산소, 영양을 공급한다. 그러나 TV 나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화면 등 무언가를 집중해서 볼 경우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절반이나 그 이하로 줄어든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안구 표면이 마르고, 눈물의 공급이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진다.

건조한 실내 환경도 원인이다. 겨울에는 기본적으로 안팎으로 공기가 건조하며, 여기에 난방기까지 가동하면 더더욱 건조한 환경이 되어 눈물이 빨리 증발한다. 콘택트렌즈·컬러렌즈(미용렌즈)나 시력교정수술도 안구건조증을 증가시킨다. 렌즈에 코팅된 색소가 각막에 미세한 손상을 입히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하려면 평소 실내에서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해주는 게 좋다. 스마트기기는 흔들리는 차 안이나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모니터 등을 장시간 사용하는 직장인이라면 1시간에 5분 정도씩은 화면에서 눈을 떼고, 눈을 깜빡여주면서 눈물을 공급한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보는 것으로 눈을 풀어줘야 한다. 콘택트렌즈나 컬러렌즈는 장시간 착용을 자제하며, 인공눈물을 점안해 항상 눈의 수분을 유지시킨다. 하루에 2ℓ 정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녹황색 채소·비타민C·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박영순 원장 | 안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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