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사랑 "누나, 그냥 나 내려줘. 이러다 누나 죽으면 안 되잖아." 11일 오후 7시 20분경 오물이 둥둥 떠다니는 얼음장 같은 물속에서 남동생 허건 군(9)이 누나 허민 양(11)에게 이렇게 말했다. 민이는 건이가 물에 잠기지 않게 까치발을 한 채 20분째 업고 있었다. 두 남매가 빠진 펌프장은 깊은 우물 .. [세상사는 이야기] 2018.12.26